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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휴가 떠나는 차량 혼잡예상


입력 2019.07.22 11:00 수정 2019.07.22 09:52        이정윤 기자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 지정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과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8833만명, 1일 평균 4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84.1%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1일 평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약 471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전년 대비 1.9% 증가)된다. 이는 평상시 기준 주말(약 439만대)보다는 많고, 금요일(약 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내달 3일부터 4일까지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책기간 중 총 7426만명(1일 평균 413만명)이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다음달 2일 446만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고속도로 2개 구간(61.5km)과 국도 32개 구간(238.02㎞)이 확장·준공되고, 국도 3호선 상패~청산 등 7개 구간(27.9㎞)이 임시 개통됐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갓길 차로제(40개 구간 241.4㎞) 및 임시 감속차로(3개소 4.1㎞)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진입교통량 관리(수원‧기흥 등 23개소), 교통관리 전담요원 증원 배치(131→458명) 등 고속도로의 혼잡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 79개 구간(758㎞), 일반국도 15개 구간(226.2㎞)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한다.

피서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등에 화장실을 확충(797칸)하고, 졸음쉼터에 그늘막 설치(204개소), 자동차 무상점검 등도 실시한다.

몰래카메라 근절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과 수유실 등을 매일 점검하고, 국민들이 부담 없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246개소)와 졸음쉼터(226개소)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포장·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휴가지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휴가지 인근 톨게이트와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등을 집중 단속한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는 한국도로공사 드론(32대)과 경찰청 암행순찰차가 협업하여 전용차로 위반, 과속·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고속도로·터널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350개소), 헬기(36대 : 소방헬기29, 닥터헬기7) 및 구난차량(2260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화물터미널 등에서는 전세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 교통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

대책기간 중 총 94만명(1일 평균 5만명)이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다음달 4일 7만명으로 예상된다.

기간 중 고속버스 예비차량(112대)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36회(5301→6537회) 늘려 수송능력을 23.3% 확대한다.

고속버스 업계는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고속버스 예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필요한 경우 예비차량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전국 188개 노선을 일정기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정액권(프리패스 여행권)은 고속버스 통합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판매개시 했으며, 이번 하계휴가 기간 동안 이를 이용하는 등 고속버스로 휴가를 떠날 경우 많은 이용객들이 여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 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배차 간격을 조정해 휴식시간을 철저히 보장할 계획이며, 기상악화 시 운전요령, 졸음운전 예방 등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제동장치 등 차량 및 승객안전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사고다발지점 등에 교통안전 지도반도 운영한다.

주요터미널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졸음운전예방‘ 등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특별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운행전 차량 내 TV를 통해 긴급상황 시 대피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중 총 395만명(1일 평균 22만명)이 철도를 이용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다음달 2일 23만명으로 예상된다.

기간 중 열차 운행횟수를 평상시보다 1일 평균 5회(773→778회) 늘려 수송능력을 0.6% 확대한다.

고속열차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임시열차 운행과 중련편성을 통해 공급좌석을 늘린다.

한편 기존 운행하던 무궁화호 중 일부는 망상해수욕장 및 분천역에 임시로 정차할 계획이다.

해외여행 증가세를 고려해 광명역↔인천공항 리무진을 추가로 투입하고, SRT 고객 라운지에 여름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수송에 대비해 주요 역사·차량·시설과 철도운행선 인접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대천역 등 휴가지 인근 철도역(22개)에 이동치안센터를 운영하고 화장실 등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취약개소(251개소)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신속한 사고 복구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주요 역에 복구장비 배치 및 긴급 복구반을 운영하고, 철도차량 기동수리반도 운영한다.

또한 집중호우 등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대책기간 중 총 80만명(1일 평균 4만명)이 항공을 이용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5만명으로 예상된다.

대책기간 중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1일 평균 12편(469→481편) 늘려 수송능력을 2.6% 확대하며, 항공수요를 감안해 혼잡 예상일에는 최대 75편을 증편한다.

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점검인력을 추가배치해 첨두시간대 출입국 시간을 최소화하고, 주차면 추가 확보(인천공항 7568면) 및 주차안내 인력 증원,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항공기 이용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홍보문자를 발송(7개 국적사)하고, 교통방송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

항공기 운항이 대폭 증편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공항시설, 장비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승객 및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기상악화, 사고 등 긴급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 및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중 총 55만명(1일 평균 3만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하고, 1일 최대 이용객은 다음달 3일 3만명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수송을 위해 기간 중 여객선 운항횟수를 1일 평균 101회(778→879회) 늘려 수송능력을 13% 확대할 계획이다.

선착장, 항만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14개소, 1840대)하고, 주 전산기 및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점검·관리를 통해 연안 여객선 이용객의 발권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 한다.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객선(166척) 및 접안시설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화물 과적방지 및 고박상태 확인, 출항 후 항해 모니터링 강화, 안전교육 강화 등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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