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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마스크 5부제 시행…요일별 1인 2매 구매 가능


입력 2020.03.05 16:50 수정 2020.03.05 17:28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출생년도 끝자리별로 요일 구매…1963년생은 수요일 구매 가능

6일부터 약국서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가동…농협·우체국은 준비 중


마스크 3대 구매원칙별 시행 시기 ⓒ정부합동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공급 안정화를 위해 ‘마스크 공급 5부제’를 시행한다. 요일별로 1인 2매 구매가 가능하고 중복구매는 불가능하다.


정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방안이 담겼다.


마스크 보급은 ▲1주당 1인 2매 구매제한 ▲요일별 구매 5부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가동 등 ‘마스크 3대 구매 원칙’을 마련했다.


우선 약국을 중심으로 1인 2매(1주간 구매한도) 판매한다. 일주일 산정단위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요일별 5부제 판매 시행의 경우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두 개 연도씩 배분이 이뤄진다. 주말에는 주간 미구매자가 해당된다.


예를 들어 1963년생은 수요일에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토~일)에 구매할 수 있다. 중복구매 방지를 위해 신분증과 구매이력 확인 후 판매하는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도 가동한다.


마스크 요일별 구매 가능 출생년도. ⓒ정부합동

약국은 9일부터 1주일 2매 구매 한도와 요일별 구매 5부제 시행에 들어간다.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은 6일부터 가동된다. 농협과 우체국은 통합시스템 구축이 되는데로 적용한다. 그전에는 종전과 같이 1인 1매 판매를 한다.


다만 의료·방역·안전·교육 등 정책적 목적 물량 배분은 우선 공급 대상으로 지정됐다. 의료기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등 시급한 수요 우선 배분한다. 이밖에 민간 유통채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공적물량 제공을 보장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수요량 대비 마스크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한 현상황을 감안해 국민 한 분 당 1주에 살 수 있는 마스크 구매량을 2매로 한정하고자 한다”며 “마스크 구매 5부제의 경우 장시간 줄서기 등 국민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마련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어 “정부는 시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혼란에 대해서 신속하게 보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아울러 현재 집중 단속중인 매점매석 방지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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