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NC 라이트 vs 두산 최원준, 93% 확률 잡을 팀은?


입력 2020.11.20 00:01 수정 2020.11.19 22:4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일찌감치 내정

1승 1패 이후 3차전 승리한 팀이 우승 가능성 높아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라이트와 최원준. ⓒ 뉴시스

마이크 라이트(NC)와 최원준(두산)이 팀의 명운이 걸린 한국시리즈(KS) 3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앞선 두 차례 대결서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가운데 과연 누가 3차전 승리로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역대 KS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3%(15번 중 14번 승리 팀이 우승)에 달해 두 투수의 어깨가 제법 무겁다.


NC의 외국인 투수 라이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으로 시즌 평균보다 성적이 좀 더 좋았다.


특히 우완 투수 임에도 김재환(0.200), 호세 페르난데스(0.167), 최주환(0.091) 등 두산의 강한 좌타 라인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한국시리즈서 1승 1패 이후 3차전을 가져간 팀의 우승확률은 무려 93%다. ⓒ 뉴시스

이에 맞서는 최원준은 두산 선발진의 보석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두산 토종 선발진의 자존심을 세웠다. 시즌 개막에는 중간계투로 시작했다가 7월 중순부터 선발로 전환해 깜짝 활약을 펼쳐나갔다.


포스트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모두 구원으로 나서 2.2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t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2.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 NC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걸린다. 5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88로 부진했다. 선발 투수로는 7월 31일 한 차례 등판해 4.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을 상대로 무난했던 라이트와 부진했던 최원준의 선발 맞대결서 과연 누가 팀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