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4·7 재보선] 오세훈 "文정권, 선거 직전 아니었다면 천안함 재조사 했을 것"


입력 2021.04.03 16:01 수정 2021.04.03 16:0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吳 "정권 우왕좌왕…선거 다가오니 급히 각하

선거 분위기에 왔다갔다 하는 이 정권을 보면

천안함 대해 아직도 어떤 판단인지 알 수 있어

국민 여러분이 엄중한 시선으로 판단해달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집중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천안함 피격 재조사 진정 각하 결정에 대해, 4·7 재·보궐선거 직전이라 민심을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현 정권이 재조사를 그대로 강행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오세훈 후보는 3일 오후 금천구 홈플러스금천점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에서 (천안함 피격을) 다시 재조사할 듯 했다"며 "아마 선거 직전이 아니었더라면 결국 재조사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예측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진상규명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천안함 좌초설' 주장자가 제기한 천안함 피격을 다시 조사해달라는 진정을 각하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진상규명위는 지난해 12월에는 진정을 받아들여 재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던 적이 있다. 이 사실이 재보선 직전에 뒤늦게 알려지며 성난 민심이 비등하자,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이 정권이 굉장히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며 "선거일이 다가오니 급하게 다시 또 각하 결정을 한 모양"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선거 분위기 때문에 결론이 왔다갔다 하는 정권을 보면, 이 정권이 아직도 천안함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엄중한 시선으로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