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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 방한 무산되나?…AFC에 불참 통보


입력 2021.05.03 17:05 수정 2021.05.03 17: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국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불참 의사 밝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속한 한국과 북한. ⓒ 대한축구협회

북한이 6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밝힌 불참 사유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속해 있다.


2019년 9월 시작한 2차 예선은 팀별 8경기 중 4∼5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잔여 경기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그러자 AFC는 남은 2차 예선 경기를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대신 5월 31일∼6월 15일 한 나라에 모여 집중적으로 개최하기로 했고, H조 예선은 한국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만약 북한이 불참한다면 몰수패 처리가 될 수 있어 H조 순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다만 AFC가 아직 북한의 불참을 공식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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