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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선수들, 벤투 감독 신뢰”


입력 2021.06.01 16:45 수정 2021.06.01 16: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벤투 감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

이재성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A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축구대표팀 최장수 사령탑에 등극한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이재성은 1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독일서 3시즌을 보낸 소감과 함께 벤투 감독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서 3시즌을 보낸 이재성은 “내 꿈의 첫 단계, 유럽에서 나를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많은 것들을 배웠고 성장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소속팀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마지막 일정이 타이트해서 힘들긴하다. 하지만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다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며 “많은 분들이 팀이 승격에 실패해 아쉽다 하는데 이번 시즌은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이 많아서 좋았던 시즌이라 평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재성은 “이제 막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대표팀 소집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거 같다”면서 “그래도 6월 안에는 거취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적과 관련해서는 추후에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로서 말해드릴 수 있는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꿈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가장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한일전 참패 이후 여론이 급격히 나빠진 벤투 감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최장 시간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축하할 일”이라며 “아쉬운 부분은 코로나로 인해 더 많은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 온 모습들은 선수들에게 신뢰와 자신감을 넣어주고 있다. 경기장서 주눅 들지 않게, 외부에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선수들 대부분이 신뢰하고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이 더 감독님을 도와주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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