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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외면한 벤투 “좋은 활약한 건 사실, 하지만..”


입력 2021.09.27 11:50 수정 2021.09.27 11:1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이강인, A대표팀 소집명단 제외

파울루 벤투 감독. ⓒ 대한축구협회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이 또 한 번 A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27일 발표된 10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리그 6라운드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나서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대표팀과는 이번에도 인연이 없었다.


이에 대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최근 2경기서 좋은 활약을 한 것은 사실이나 같은 포지션에 다른 선수들 또한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있다”며 “몇몇 선수들은 1개 이상 포지션 소화할 수 있다”고 제외 이유를 밝혔다.


2년 만에 발탁한 미드필더 백승호에 대해서는 “이미 전에 다른 소집서 우리와 함께 했다. 한국 복귀 이후 어려움이 있었지만 컨디션은 좋다”며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이고, 미드필더로 한 포지션 이상 소화가 가능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드필더로 선발된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 이동준 등에 대해서도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중 몇 명은 원톱, 투톱으로도 다양하게 활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서 멀티 능력을 중요시했음을 알 수 있는데 이강인은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벤투 감독은 10월에 열리는 시리아, 이란과 2경기서 승점 6을 가져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기 쉬운 질문이다. 승점 6”이라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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