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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 함께 만들어가자”


입력 2021.10.25 14:34 수정 2021.10.25 15:09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맞아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 개최

“고인에게 삼성, 삶 그 자체...과감한 도전으로 일궈 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한 선영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의 치열했던 삶과 꿈을 향한 열정을 기리며 새로운 뉴 삼성으로의 변화와 혁신에 함께 나아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고 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서 “고 이건희 회장이 우리를 떠난지 벌써 1년이 됐다”며 “고인에게 삼성은 당신의 삶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은 이날 생전에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써 온 고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창조관에 흉상을 설치했다.


이 부회장은 고인의 치열했던 삶과 꿈을 향한 열정을 기리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도식은 대규모 행사 대신 간소하고 소탈하게 진행하기를 원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모임 인원수에 제한이 있는 현실적 상황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어 열린 흉상 제막식에서도 이 부회장 이외에 김기남 부회장(DS부문 총괄대표) 등 사장단 5명만 참석하는 등 조촐하게 진행됐다. 삼성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대신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고인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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