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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윤석열 당선, 원전 관련 업종 가장 큰 영향"


입력 2022.03.10 08:30 수정 2022.03.10 08:3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尹, 신규 원전 건설 강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대국민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KB증권

KB증권은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선으로 주가 및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은 원전 관련 업체들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존 정부 정책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서 가장 방향성이 달라지는 것은 원자력 발전 관련 정책"이라며 "윤 당선인은 탈원전 정책의 폐기 및 신규 원전 건설을 강조해 온 바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새정부 출범 이후 신한울 3, 4호기의 구체적 목표 가동 시기 및 그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 여부가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인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윤 당선인은 원자력 발전 비중 30%를 유지하겠다고 제시했는데, 이는 2017년 이후 평균 26.4%로 낮아진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겠다는 취지"라며 "이를 위해 신규 원전 도입 외에도, 탈원전 정책에서는 폐지되었던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새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서 화석연료발전 감축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윤 당선인은 공약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화석연료발전 비중을 40%대로 축소하고,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상한을 50%로 조정하겠다고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경제 확대와 원자력발전과의 조화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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