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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장애인거주시설 리모델링 입주식 진행


입력 2023.02.08 14:00 수정 2023.02.08 15:35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매년 시설 2개소 선정

배리어프리 리모델링으로 2억원 지원

장애인거주시설 남원 편한세상 리모델링 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전북 남원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편한세상'에서 리모델링 입주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입주식에는 추원서 재단 상임이사, 정석왕 한장협 회장, 하정섭 풍악복지재단 이사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증장애인 40여명이 거주 중인 '편한세상'은 지난 2010년 개원해 노후화된 시설뿐 아니라 1층 로비를 중심으로 각 방이 'ㅁ'자형으로 배치되고, 방문이 미닫이문 형태라 사생활 보장에 취약했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입소 중인 중증장애인들에게 사생활 보장과 심리적으로 안정된 공간을 제공하고, 일부 공간이 아닌 전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약 1억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약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장애인의 인권과 안전을 우선하는 장애인거주시설 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각 시설별 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생활환경을 제공 중이다.


추원서 재단 상임이사는 "어떤 경우에도 장애를 이유로 소외되고 차별의 대상이 되면 안될 것"이라며 "오늘의 입주식이 장애인이 생활환경에서 비장애인과 최소한의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왕 한장협 회장은 "시간의 패러다임이 흐르면서 장애인도 사생활이 보호되고 유닛 단위의 개별적 공간을 가져야 한다"며 "재단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단순히 공간 리모델링이 아닌 1명의 장애인 일생에 모든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사회복지 거주공간의 선두적인 역할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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