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뷰티 전시회에 K-뷰티 알린다…한국 기업 250여개사 참가

KOTRA,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통합한국관 운영

2023 이태리 볼로냐 Cosmoprof 뷰티 전시회 안내 ⓒ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와 공동으로 16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Cosmoprof of Worldwide Bologna 2023)’에 국내기업 총 108개사가 참가하는 통합한국관을 열고 국내기업 K-뷰티 상품을 전시한다.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전시회’로 꼽힌다. 사흘간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총 64개국 2900개사가 참가하며 한국기업은 총 250여개사가 참여해 대규모 한국관을 함께 운영한다.

최근 유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인구와 시장이 점차 커져 2019년 4.2%에서 2022년 7.8%로 증가하는 등 한국산 제품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전시 기간에는 한국관 참가사의 성과 확대를 위해 인도, 콜롬비아 등 24개국 213개사의 바이어를 초청하고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현장에서 현지 시장에 대한 상담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독일, 스페인, 헝가리, 브라질 주재 KOTRA 무역관의 마케팅 담당자들도 참여해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어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얻기 어려운 수출초보기업들의 단기 수출성과를 위해 동사 제품으로 구성된 ‘K-Makeup Show’를 현장에서 개최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장 라이브 메이크업 쇼를 SNS 홍보용 동영상으로 제작해 현지 유통망을 보유한 진출기업과 협업으로 테스트 오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탈리아 유명 패션 잡지 ‘디 레푸블리카(D Repubblica)’에 한국관 기사를 게재하는 등 이탈리아 내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K-뷰티는 서유럽뿐만 아니라 북유럽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간 추진한 마케팅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