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 피자알볼로 본사 방문
소비자·외식 단체 간담회 개최…“협력 필요”
‘고물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는 26일 원부자재 상승세에도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는 서울 목동 소재 피자알볼로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훈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피자알볼로의 물류 수수료 등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인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물가안정 협력에 감사를 표했고, 물가안정 총력 메시지를 전달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전 제품 평균 4000원가량의 가격을 내렸으며 최대 6500원까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날 오후엔 서울 aT센터에서 소비자·외식 7개 단체장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한다.
소비자단체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시민모임, 대한어머니중앙회 등 4곳이다. 외식단체는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3곳이다.
한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물가 상황을 공유하고 외식물가 하락 기조 유지 및 조속한 물가안정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에게 물가 모니터링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외식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9.0%)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달 4.9%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물가안정 확립을 위해 각계각층 협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도 식재료 가격안정, 외국인력 고용규제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음을 밝히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