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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신임 대표 후보에 이홍구...박정림 떠나고 김성현 연임


입력 2023.12.14 12:50 수정 2023.12.15 10:3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당국 중징계에 WM부문 대표 교체...이달 중 주총서 확정

이홍구 KB증권 WM부문 신임 대표 후보.ⓒKB금융지주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성현 KB증권 투자은행(IB)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해 1년 더 KB증권을 이끌 전망이다. 자산관리(WM) 부문에는 이홍구 현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되면서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KB증권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지난 2019년부터 KB증권 IB 부문을 맡고 있는 김성현 현 대표이사 사장은 재선임후보 명단에 올라 유임 가능성이 커졌다. WM 부문 박정림 대표이사 사장 후임 후보로는 이홍구 현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선정됐다.


박 사장은 그간 김 사장과 함께 KB증권에서 각각 IB와 WM 양날개 ‘투톱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박 사장이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 사태 관련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수장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 WM 대표에 오르는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 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경영 성과를 이끌어내며 WM 사업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폭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을 인정받았다.


추천 후보의 대표 선임은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추위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 유임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다만 이 부사장의 경우 재추천된 김 대표와 마찬가지로 임기 1년이 적용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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