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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칭 메일 주의보…“‘탈세제보 소명’ 클릭하면 안 돼”


입력 2024.06.30 18:25 수정 2024.06.30 19:3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국세청 도메인으로 조작 메일

첨부파일 클릭하면 악성코드 감염

국세청 전경. ⓒ데일리안 DB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을 맞아 국세청 사칭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세청은 30일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기간을 맞아 세무 당국을 사칭한 해킹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특히 해당 메일이 국세청 도메인(@nts.go.kr)으로 조작된 경우가 많아 구별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칭 메일은 ‘부가가치세 수정신고 안내’, ‘탈세제보 신고에 따른 소명자료 제출 요청 안내’ 등 제목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다.


사칭 메일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돼 컴퓨터나 휴대전화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 포털사이트로 위장한 화면으로 유인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기도 한다.


국세청은 수정신고나 탈세 제보, 세무조사와 관련해 납세자에게 메일을 보내지 않는다며 사칭 메일은 열람하지 말고 삭제할 것을 주문했다.


불명확한 주소 발신 링크나 첨부파일은 클릭하지 말고 네이버·카카오 등으로 로그인하라는 요구도 무시해야 한다.


국세청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킹 메일 대응 방안을 지속해 홍보하는 등 납세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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