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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상승세 꺾였다”, 3.0% 감소…인허가는 ‘마이너스’, 착공·준공 개선


입력 2024.08.30 06:49 수정 2024.08.30 06:50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7개월 연속 이어지던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한 달 새 2215가구가 감소한 것이다.ⓒ국토교통부

7개월 연속 이어지던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한 달 새 2215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올해 누적 기준으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착공과 준공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한 달 전(7만4037가구)에 비해 3.0%(2215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1만3989가구로 한 달 전 1만5051가구 대비 7.1%(1062가구) 줄었으며, 지방은 5만8986가구에서 5만7833가구로 2.0%(1153가구) 줄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인천의 미분양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가장 많은 미분양 주택 수를 보유한 경기와 대구는 그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이 2849가구로 조사되며 한 달 새 1287가구(31.1%)가 줄어든 반면, 경기는 231가구(2.3%) 늘어난 1만187가구를 기록했다. 대구도 같은 기간 1만70가구로 332가구(3.4%)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증가 물량 대부분이 지방에서 발생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1만6038가구로 1182가구(8.0%) 증가했는데 이 중 1173가구가 지방에서 발생한 물량이었다.


지난달 말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00가구로 한 달 동안 9가구(0.3%) 늘어나는 동안, 지방은 1173가구(9.8%) 증가한 1만3138가구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과 관련된 지난달 인허가 실적은 2만1817가구로 한 달 전 대비 8.7% 감소한 가운데 1~7월 누계 기준으로도 1년 전보다 22.8% 줄어든 17만1677가구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

주택 공급과 관련된 지난달 인허가 실적은 2만1817가구로 한 달 전 대비 8.7% 감소한 가운데 1~7월 누계 기준으로도 1년 전보다 22.8% 줄어든 17만167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7월 누계 기준 수도권 물량이 6만9467가구, 지방이 10만2210가구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21.2%, 23.9% 줄었다. 같은 기간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5만238가구, 비아파트가 2만1439가구로 각각 20.9%, 34.2% 감소했다.


올해 1~7월 착공과 분양, 준공 실적은 지난해보다는 개선됐지만, 월별 물량은 한 달 전보다 모두 줄어든 양상이다.


착공은 올해 7월 누계 기준으로 14만 3273가구로 1년 전보다 2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분양(승인) 물량은 57.6% 증가한 112만5476가구, 준공(입주)은 1.0% 확대된 24만8605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월별 실적으로는 착공이 1만6024가구, 분양이 1만2981가구로 한 달 전보다 각각 22.6%, 40.1% 줄었다. 지난달 준공 실적도 2만9045가구로 한 달 새 19.1% 감소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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