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찾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안내로 내부 곳곳을 둘러봤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제품뿐 아니라 미래 공장의 생산 방식을 연구하기 위해 혁신센터를 열었다.
이 곳에서는 기존 자동차 공장이 컨베이어벨트를 중심으로 여러 명의 작업자가 자신이 맡은 부분만 조립하는 것과 달리 ‘셀’에서 생산을 한다. AI 기술과 무인운반로봇(AGV)·자율이동로봇(AMR) 등 200개의 로봇이 차량을 만드는 최첨단 자동화 공장으로, 전세계 공장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생산 기술을 연구하는 R&D 센터이자,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해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