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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영광군수 민주당·혁신당 초긴장…진보당 쓰레기 청소하고 농활해"


입력 2024.10.11 11:15 수정 2024.10.11 11:20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2강 1중이었다가 3강 구도로 재편"

"원인에 진보당 특유 선거방식 있어"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 뉴시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 흔들리는 지각변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초긴장 상태가 맞는 것 같다. 2강 1중이었다가 3강 구도로 재편이 됐다"라고 진단했다.


신장식 의원은 11일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원인이 뭘까 생각을 해보면 진보당 특유의 선거운동 방식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진보당의 지역 밀착 행보와 관련해 "바닥에서 쓰레기 청소를 하고 농활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그런데 이게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선거법 논란이 있기는 하다"며 "이 경계가 좀 애매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특유의 선거운동 방식이 있고, 또 하나는 양당이 하도 세게 붙으니까 그럴 때는 사람들이 이 꼴 저 꼴 보기 싫다고 하는 생각도 한다"며 "아마 그런 반사이익이 좀 결합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전) 투표일인 오늘부터는 (진보당이) 그런 반사이익으로 올라간 반사적 호감도보다는 실제로 어떤 정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부분을 두고 한번 더 생각하지 않으실까 싶기는 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전남 영광에서 '정권심판의 전선이 교란되면 안 된다'며 혁신당을 견제한 것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원래 명절 때 식구들끼리 고스톱 쳐도 목소리 높아진다.경쟁은 기본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민주당과 혁신당 간) 단일후보 선출과정 깔끔하게 마무리됐다"면서 "투표용지 인쇄 전날 됐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단일화가 진행된 것이고, 이 부분에 있어서 단체전에서의 단결, 단체전에서의 단합 이것은 전혀 전선의 교란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앞선 발언과 관련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당대표로서 당연히 그런 말을 하실 수밖에 없다. 그건 이해가 충분히 이해가 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신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나 민주당 정치인들, 특히 호남에 있는 민주당 정치인들 중에서 불편해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호남의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이 불편해지는 것과 대선에서 힘을 합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했다.


신 의원은 "호남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대선에서는 확실하게 합쳐라. 대신 호남에서는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달라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4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이날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12일까지 진행된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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