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전략·기초지수는 그대로 유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투자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KODEX 미국반도체MV’ 명칭을 ‘KODEX 미국반도체’ ETF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운용은 투자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수사명을 제외했다. 운용 전략과 기초지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KODEX 미국반도체는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면서도 개별종목을 20%까지 편입해 주도주 투자 효과를 높였다. 현재 KODEX 미국반도체에는 엔비디아 18.6%, TSMC 12.7%, 브로드컴 10%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KODEX 미국반도체는 33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ETF인 ‘SMH’와 같은 MV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MV반도체 지수는 1년 25%, 2년 103.1%, 3년 9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년 14%, 2년 68.7%, 3년 58.6%의 성과를 나타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반도체는 새로운 제품이 아니고 반도체 산업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KODEX 미국반도체 ETF는 트랜드와 주도주를 가장 잘 반영하는 상품 특성상 이미 AI 중심으로 최적화됐다”며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미국에서 SMH가 반도체 투자 표준이 된 것처럼 한국시장에서도 반도체 대표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