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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세 소아·청소년 B형 인플루엔자 증가세


입력 2025.04.11 14:17 수정 2025.04.11 14:17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3월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13~18세, 7~12세 순으로 높은 발생을 보였다. 학령기 소아·청소년 층이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같은 기간 22.5%로 4주 연속 늘었다. 바이러스 아형은 B형 21.1%, A(H1N1)pdm09 0.7%, A(H3N2) 0.7% 순이었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한 유전형으로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됐다.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학교나 가정에서 인플루엔자 전파 예방을 위해 아이들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교육해달라”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는 가까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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