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체스’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컬링 규칙
세심한 주의와 정신력 요구, 고도의 집중력 싸움
스톤을 원 안에 많이 넣는 것이 주요 관건
여자 컬링 한일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컬링 규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1일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일본(세계랭킹 9위)을 상대로 컬링 여자부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대표팀은 4엔드가 끝난 가운데 일본에 4-3으로 앞서있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20kg의 스톤을 밀어 누가 더 표적판(하우스)에 가깝게 붙이느냐의 싸움이다. 특히 세심한 주의와 정신력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쳐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고 있다.
한 게임은 10엔드로 구성되며 각 팀은 4명(후보 1명)의 선수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리드(lead), 세컨드(second), 써드(third;vice-skip), 스킵(skip)의 순서로 투구를 하며 경기 진행 중에는 투구 순서를 임의적으로 바꿀 수 없다.
1엔드에는 팀 당 8개의 스톤을 던지며 각 선수당 2개씩 주어진다. 최초 엔드는 토스로 선공과 후공을 결정하며 세컨드부터는 각 엔드에서 진 팀이 다음 엔드에서 후공을 펼쳐 어드밴티지를 준다.
8개의 스톤을 모두 던지고 나면 하우스에 안에 남아 있는 스톤의 개수대로 점수를 매긴다. 양 팀 스톤의 중심으로부터의 거리 측정을 필요로 할 때는 모든 스톤이 투구되고 난 후 바이스 스킵만이 심판에게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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