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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천하 마감’ 신치용 감독, 단장으로 새 출발


입력 2015.05.19 10:47 수정 2015.05.19 10:54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삼성화재 배구단, 축구 농구 이어 제일기획이 운영

구단 단장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신치용 감독. ⓒ 연합뉴스

지난 20년 동안 한국 남자 배구계를 평정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현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삼성화재는 18일, 신치용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임도헌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배구단의 경영은 제일기획이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구단의 공식 명칭은 기존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대전 삼성 블루팡스'로 바뀐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수원 삼성 축구단을 인수한데 이어 9월부터는 남녀 농구단을 운영 중이다.

따라서 신치용 전 감독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 배구단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임원 업무를 맡는다. 직급은 부사장급이다.

지난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을 맡은 신치용 감독은 8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고,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우승을 비롯해 7시즌 연속 왕좌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프전에서 OK저축은행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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