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세 번째 3안타 불방망이 ‘타율 0.320’
강정호 타율 0.320! 시즌 3호 3안타 '불방망이'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한 경기 3안타는 지난 17일 이후 3일 만이다. 또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올 시즌 침묵 중인 피츠버그 타선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또한 3안타를 추가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0.300에서 0.320(75타수 24안타)으로 크게 끌어올렸고, 시즌 10번째 타점도 기록해 기쁨이 배가됐다.
강정호는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우중간을 꿰뚫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호세 타바타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말에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회말 1사 2,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뜨거워진 방망이는 쉼없이 돌아갔다. 강정호는 팀이 4-8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미네소타의 두 번째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5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깔끔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고, 9회말에도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에이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2이닝 5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강정호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5-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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