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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경비원, 정우현 회장 사과 받았다


입력 2016.04.07 17:23 수정 2016.04.07 17:36        임소현 기자

7일 오후 3시 30분께 피해경비원 집 찾아간 정 회장, 합의키로 극적 타결

MPK그룹 정우현 회장. MPK그룹 홈페이지 캡처.
'경비원 폭행 혐의'로 입건된 MPK그룹 정우현 회장이 7일 오후 3시 30분께 피해 경비원 황모 씨를 찾아가 사과했고 황 씨가 이를 받아들였다.

MPK그룹에 따르면 이날 황 씨의 집에 사과차 방문한 정 회장은 황 씨에게 사과한 후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서울시 서대문구 대신동의 MPK그룹 소유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가려다 문이 잠겨있자 이 건물 경비원 황 씨의 뺨을 두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6일 오후에도 황 씨의 집을 찾아 사과를 시도했지만 황 씨는 "왜 오셨냐", "집은 어떻게 아셨냐"며 정 회장과의 대면을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회장에게 오는 9일까지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9일쯤 출석하실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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