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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회장, 9일 오전 10시 경찰 출석 예정


입력 2016.04.08 14:55 수정 2016.04.08 15:23        임소현 기자

경비원 폭행 혐의로 입건…요구 기한 마지막날인 9일 오전 10시 출석 예정

MPK그룹 정우현 회장. MPK 홈페이지 캡처.
MPK그룹은 '경비원 폭행 혐의'로 입건된 MPK그룹 정우현 회장이 오는 9일 오전 10시 서대문경찰서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MPK 소유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문이 잠겨있자 이 건물 경비원 황모 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일부 폭행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정 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께 정 회장이 피해 경비원 황모 씨와 직접 만나 합의를 약속한 사실이 전해졌다.

당초 피해 경비원 황 씨는 정 회장과의 만남을 거부해왔다. 정 회장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출석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폭행 혐의가 처음 전해지자 정 회장 측은 폭행이 아니라 단순 실랑이였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폭행 혐의가 일부 있었음을 인정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정 회장은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지만 짧은 분량 등 때문에 진정성 논란을 낳았다.

이어 알려진 내용보다 폭행 장면이 더 심각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사회적 공분의 정도는 더욱 커진 상태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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