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발해 지난달 중순 이후 한국행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39.4% 급감하면서 올해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은 9%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19일 집계에서 중국인 관광객 감소율(전년동기대비)이 22%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사이 감소폭이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반면 일본과 타이완 등 다른 나라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분기보다 3.2% 증가했다.
문체부는 오는 8일 베트남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여는 등 외국인 관광객 국적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