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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대체 선수’ 메이스, 알고 보니 복덩이


입력 2018.03.31 16:28 수정 2018.03.31 16:54        잠실학생체육관 = 김평호 기자

KCC와의 2차전서 32득점 12리바운드 맹활약

SK, 2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 눈 앞

KCC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메이스. ⓒ KBL

제임스 메이스(서울 SK)가 플레이오프서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9-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반면 KCC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애런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메이스가 알고 봤더니 복덩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1차전에서 21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한 메이스는 이날은 32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이스의 활약은 1쿼터부터 빛났다. KCC가 먼저 송창용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경기 시작하자자마 10-1까지 앞서나갔다.

SK가 분위기를 반전 시킨 것은 메이스가 투입되고부터였다.

메이스가 들어오면서 골밑을 장악한 SK는 무서운 속도로 10-10까지 추격했다. 메이스 역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13-10으로 리드를 빼앗았다. 메이스는 1쿼터 내내 리바운드를 장악했고, 하승진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골밑 공략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메이스는 1쿼터 5분 50초만 뛰고도 9득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2쿼터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7분 35초를 남기고 KCC의 에이스 에밋의 슛을 블락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SK의 공격은 3쿼터에도 메이스가 이끌었다.

그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야투 2방을 적중시켰다. 곧이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분전했다. 52초 남기고는 하승진을 앞에 두고 바스켓 카운트를 이끌어내며 포효했다.

3쿼터까지 메이스는 2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과 비교했을 때 리바운드에서도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메이스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면서 문경은 감독도 4쿼터 초반부터 화이트보다 메이스를 먼저 투입시킬 수밖에 없었다. 메이스 역시 4쿼터에도 정확한 야투와 골밑 득점으로 SK의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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