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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해 영업익 1조3493억..."뉴 ICT 부문 비중 24%"


입력 2021.02.03 11:41 수정 2021.02.03 11:4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매출 18조6247억, 순익 1조5005억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성장 견조

“원스토어 첫 자회사 IPO 추진"

SK텔레콤 사옥 전경 ⓒ SKT

SK텔레콤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연간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 순이익 1조50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미디어와 커머스 등 뉴 ICT 사업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MNO 사업도 5G 가입자 증가로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21.8% 늘었다. 뉴 ICT 사업은 미디어 가입자 증가 및 홈주〮차 등 보안 신규사업과 커머스 거래액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27.5% 상승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대비 74.3% 증가해 1조 500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앱마켓 원스토어는 첫 자회사 IPO를 추진한다. 2021년 SKT 매출 전망은 19조5000억원이며, 사상 최초로 20조원 돌파에 도전한다는 포부다.


회사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조74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9518억원 대비 7.5% 늘어난 1조231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했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48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뉴 ICT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늘었다. 본격적으로 영업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견인차는 미디어사업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보다 17.2% 증가한 매출 3조7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2% 상승한 2309억원을 달성했다.


보안사업은 출동보안과 정보보안 등 핵심사업과 홈주〮차언〮택트 솔루션 등 신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은 온라인 쇼핑 활성화 트렌드와 거래액 증가를 기반으로 두자릿수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8142억원을,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 사업자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올 해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올해는 SKT 자회사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한다.


SK텔레콤 윤풍영 CFO는 “SK텔레콤은 ‘20년 5대 사업부의 완성과 함께 MNO 및 뉴ICT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는 AI기반의 빅테크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 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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