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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애플카 협력 중단’ 현대차 소폭 상승...기아차는 약세


입력 2021.02.09 09:14 수정 2021.02.09 09:1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울 양재동 현대차 및 기아 본사 전경.ⓒ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차 주가가 소폭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 9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장 대비 500원(0.21%) 오른 2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차는 1900원(2.20%) 내린 8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전날 각각 6.21% 하락한 23만4000원, 14.98% 급락한 8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개장 전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앞서 지난 주말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플과 협업 기대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현대차 등 관련 업체들 주가는 현대차의 공시에 실망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협업 이슈로 애플 등 테크 기업의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진출 및 견제 강화, 협업 가능한 주문자위탁생산(OEM)의 조건을 확인했으며 소수의 가능성 있는 협업 상대방(OEM)이 수면 위로 올라온 계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와 협업 중단이라는 부정 이슈는 주가를 하락 반전시켰으나 전일 주가,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현대차 11.7배, 기아차 8.9배, 현대모비스 10.7배로 코스피200 14.8배 대비 각각 21.1%, 40.0%, 27.8% 할인 중”이라며 “이익 회복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또 “제네시스, 아이오닉5 등 글로벌 확대 출시, 론칭에 따른 모멘텀과 기아차 CEO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 등 중장기 전략 공유로 주가는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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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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