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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가 29일 첫 날부터 '완판'되는 곳이 나오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날 한국포스증권의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배정 물량이 모두 소진됐는데 일부 증권사들도 완판 행진을 보였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에 할당된 140억원 규모의 뉴딜펀드는 이날 하루 만에 완판됐다. 유안타증권 역시 90억원 규모의 배정 물량을 전부 소진했다. 하나금융투자도 할당된 뉴딜펀드 물량을 전부 소화했다. 신한금융투자도 80억원 중 대부분을 팔았고 한화투자증권도 배정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 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일반투자자의 모집 규모는 1370억원에 이른다. 뉴딜펀드는 선순위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일부 보전해주기 위해 정부 재정 지분과 사모펀드 운용사 지분이 후순위로 투자되는 방식이다.
보통 선순위로 참여하는 일반 투자자는 펀드 기준가가 21.5% 하락할 때까지는 손실을 보지 않는다. 펀드가 반 토막이 나더라도 손실률은 36.3%로 제한된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펀드는 사모펀드로 운영되는 10개의 자(子)펀드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 방식으로 운용된다.
정부 재정은 각각 선순위 200억원, 후순위 400억원으로 나눠서 투자할 예정이다. 운용사도 30억원을 후순위에 투자한다.
뉴딜펀드 판매사는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 7곳과 IBK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포스증권 등 8개 증권사다. 포스증권은 국민참여 뉴딜펀드 15개 판매사 중 유일하게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곳이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과 KB증권은 4월 1일부터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