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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논란된 중국 기업 비빔밥 장면 삭제했다


입력 2021.03.31 17:04 수정 2021.03.31 17:0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중국의 동북공정 움직임으로 국내 시청자 반중정서 거세져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뒤늦게 중국 비빔밥 PPL 장면을 편집했다.


31일 넷플릭스, 티빙 등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이트 확인 결과 '빈센조' VOD에선 논란의 PPL 장면을 전부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빈센조' 8회에서는 홍차영(전여빈 분)이 빈센조(송중기 분)에게 중국 기업에서 만든 비빔밥을 건네 문제가 됐다. 최근 김치, 한복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이 심화되고 있어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논란 이후 '빈센조'는 추후 중국 PPL을 노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SBS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동북공정의 빌미를 줬다는 이유로 방송 2회 만에 폐지됐으며 JTBC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 폄하,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 미화 등의 설정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폐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또 아직 방송이 되지 않은 JTBC의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 소설 장야난명(동트기 힘든 긴 밤)을 원작으로 해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샀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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