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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미국 MVIS 업무협약…해외 ETF 강화


입력 2021.05.27 10:25 수정 2021.05.27 10:25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MVIS 지수 5년 독점 사용

지난 26일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스티븐 쇼엔펠드 MVIS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MV Index Solution(MVIS)과 미국의 다양한 테마형 지수를 5년간 독점 사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VIS는 미국 톱7 ETF운용사인 반에크(VanEck) 자산운용의 자회사로, MSCI처럼 특정 시장, 산업, 테마를 대표하는 지수정보를 금융기관 상대로 판매하는 지수사업자다.


MVIS는 인공지능(A.I), 퀀텀 컴퓨팅, 5G 커뮤니케이션, 금 광산 등 다양한 테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MVIS 제공 지수를 사용하는 펀드의 총 규모는 4월 말 기준 약 20조원에 달한다.


이번 MOU를 통해 한화자산운용은 MVIS사와 계약을 체결한 모든 지수를 5년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다양한 테마형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MVIS사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상품을 국내시장에 선제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테마형 ETF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지수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가능한 자산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메가트렌드 상품을 국내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쇼엔펠드 MVIS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가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트렌드에 접근할 수 있게 선제적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공동의 약속과 비전을 공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는 오는 31일부터 5년간 지속된다. 양사는 분기마다 정기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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