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폴리에스터 증설로 인한 판매량 증가 등
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 사업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SK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7.6% 늘어난 501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3.0% 적은 603억원이다.
SK케미칼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증설로 인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 전략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코폴리에스터 사업부문 매출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1397억원) 대비 56% 증가했으며, 신규 라인 100% 가동과 함께 고부가 포트폴리오 제품 판매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은 2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90억원) 대비 41%가 증가했다.
제약(Pharma) 사업을 수행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은 매출 772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이다. 2분기 판관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 10% 감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및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257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