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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한파에 곳곳서 교통사고·시설물붕괴 속출


입력 2022.12.24 15:10 수정 2022.12.24 15:11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24일 전국 대설 특보 대부분 해제

전국 시설 피해 ·계량기 동파 이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최강한파가 엄습한 23일 오전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3.6도를 기록하고 바람이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22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강 주변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 대설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한파에 따른 빙판길 교통사고와 시설물 붕괴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기준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탱크로리 전복사고를 비롯해 전국에서 44건의 교통사고 발생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에선 1100고지휴게소 15명을 비롯해 충혼각 8명 영실 10명 등 34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함양에서도 도로 결빙으로 4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국도 7개와 지방도 52개, 9개 국립공원 232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백령도와 인천을 잇는 여객선 38개 항로 48척이 기상악화로 통제됐고,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군산공항 등에서 항공기 총 8편이 결항됐다.


시설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각종 하우스나 축사 등 최소 152건의 시설물 붕괴가 있었다.


계량기 동파도 전국에서 최소 751건이 접수됐다. 서울에서만 최소 480건이 신고 됐고 인천 93건, 경기 91건 등 수도권에서 사고가 집중됐다.


한파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을 넘어 26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가 예상되고 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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