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간 곳인데…유명 레스토랑서 몰카찍다 걸린 20대男

여의도 유명 레스토랑의 직원이 여성 동료와 손님을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유명 레스토랑에서 다른 여성 직원을 몰래 촬영했다. 이를 발견한 손님 B씨는 A씨의 휴대폰을 빼앗아 불법 촬영 사진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레스토랑은 많은 연예인들도 방문한 곳으로 사람들에게 입소문 난 레스토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뒤 A씨의 휴대폰에서 여성 신체 일부가 찍혀있는 것을 확인한 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입사한 지 일주일 된 신입으로,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범행은 더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중이다. 디지털 포렌식은 각종 디지털 기기나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범죄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한 뒤 검찰에 A씨를 송치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