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감성만 자극해 국익 해쳐...한·일 과거사 문제 단 이틀 외교로 개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등 방일 성과를 비난하는 기조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유 시장은 1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야당은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교묘하게 국민 감성만 자극하며 국론 분열과 함께 국익을 해치는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야당이 5년 동안 정치적으로 이용만 한 과거사 문제도 단 이틀 외교로 물꼬를 튼 한일관계 개선을 통해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계기로 정상화 절차에 돌입한 지소미아로 한미일 3국의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규제 철회의 신호탄을 쏜 것은 국익에 부합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고 신흥기술의 개발마저 더딘 상황에서 한일의 협력은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현재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이고, 일본 역시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문화를 소개하고 일본인을 부캐로 설정한 콘텐츠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웃 국가와의 상생에서 미래를 찾는데 야당은 이웃뿐만 아니라 내 집의 가족들마저 이간질하는데 혈안"이라고 지적했다 .
유 시장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북한의 도발이 거세졌다고 비판하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실제적 위협을 만든 장본인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북한을 팔아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한 집단이 이제와 역사와 미래를 운운하는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젊은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느라 안보와 경제를 방치하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고도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의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사상 첫 정상 각도 발사 도발이 머지않았다 분석한다"며 "영화에서나 보던 '간첩'이 지난 정부 5년 동안 활개를 쳤다는 조사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유 시장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 닷새 남았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하며 추모하는 것부터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첫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귀국했다.
이번 방일에서 기시다 후미호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윤 대통령은 서틀외교 복원, 군사정보보호협정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경제안보협의체 발족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야권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굴욕외교라며 비판을 날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