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 발대식 개최
기관별 안전 지원사업 패키지 지원…효율성 제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해 소방서,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안전 유관기관이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소방·전기·가스·산업재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기업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에는 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에서 산업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산단공 13개 본부별로 소방서, 산업안전보건공단, 환경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산단 내 유관기관별 합동 안전점검 추진과 함께 각 유관기관별로 지원하고 있는 안전관련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해 산단과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해 내갈 계획이다.
앞으로 산단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안전관리 ▲지원사업 합동추진 ▲재난사고 합동대응 ▲정보 및 데이터 공유·연계 ▲협업과제·정책 추진 등 기관별 활동을 상호 연계하여 안전관리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참여한 기관들은 협의체 운영계획과 역할 등을 공유하고 공동 안전관리와 협업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취지의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기업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관계부처 합동 '산업단지 혁신종합대책' 중 산업단지 안전관리 대책의 후속조치의 하나다. 산업부는 울산 산단에서 시작된 협의체를 4월 말까지 모든 국가산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산업단지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안전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기업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협의체 출범이 매우 의미 있다"며 "협의체 활동이 기업의 부담경감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수준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산단 차원의 통합적인 안전관리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