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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이·치수 물그릇 확보…물관리 디지털 대전환”


입력 2024.01.05 08:56 수정 2024.01.05 08:56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신년 업무보고 통해 실행계획 구체화

한국수자원공사가 4일 오전 대전 본사에서 신년 업무보고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4일 오전 신년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 물 문제 해결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국민과 국가, 지역, 기업 관점에서 사업·경영 전반의 혁신 방향을 설정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는 전략 실행에 집중하면서 5대 중점추진과제 실현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2024년을 신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원년으로 삼아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고 물 걱정을 덜기 위해, 국가 이·치수 핵심인 ‘물그릇’ 확충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물그릇 정비, 대체 수자원 개발을 통해 물그릇을 키운다. 이를 활용해 첨단산업뿐 아니라 물 소외지역에도 부족함 없이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환경을 만들고 과학적 관리에 역량을 모은다. 오염원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오염원 저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녹조를 예측, 분석하고 사전 예방 조치를 실행함으로써 녹조 발생부터 사멸까지 전 주기를 촘촘하게 관리하는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개발과 공급을 확대해 수출기업이 직면한 녹색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국가 탄소 중립 실현을 도모한다. 기업, 지역과 상생 협력해 수상 태양광, 조력, 수열,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직접 공급을 확대한다.


물관리 전 분야에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미 5대강 유역을 디지털트윈(가상모형)으로 구축해 물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화성 AI(인공지능) 정수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물관리 혁신센터 구축과 융합 플랫폼 착수를 통해 과학적 물관리 의사결정체계 기반을 만들고 국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새로운 물 시대에 부합하도록 물, 에너지 등을 이용해 기업과 지역을 속도감 있게 지원함으로써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적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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