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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NH농협카드, 충격 역전패…대혼전 PBA 팀리그


입력 2024.07.19 19:21 수정 2024.07.19 19:21        고양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NH농협카드,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에 2-4로 덜미

상위권 3팀 모두 3승 1패, 무패 팀 하나카드 승리시 선두 도약

1라운드 첫 패배를 당한 NH농협카드. ⓒ PBA

프로당구 PBA 팀리그 강력한 우승후보 NH농협카드가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에 덜미를 잡히면서 1라운드 우승 경쟁이 안개 속에 빠졌다.


NH농협카드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5일차서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3연승을 질주하던 NH농협카드는 1라운드서 첫 패배를 기록, SK렌터카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선두를 달리던 NH농협카드는 7위에 자리하던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NH농협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마민껌 안토니오-몬테스가 잔 차파크-엄상필에 11-7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 나선 최강 듀오 김민아-김보미가 스롱-서한솔을 9-2로 제압하고 기세를 올렸다. 김민아가 홀로 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NH농협카드는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주장 조재호가 강민구에 12-15로 패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이어 4세트 혼합복식서 조재호-김민아가 강민구-김민영에 패하면서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3연승 중인 하나카드. ⓒ PBA

NH농협카드는 5세트가 가장 아쉬웠다. 남자 단식에 나선 안토니오 몬테스가 10-10에서 끝내기 기회를 놓치면서 다비드 사파타에 10-11로 석패했다.


NH농협카드는 6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팀리그 최고 신인 정수빈이 LPBA 통산 최다 우승에 빛나는 스롱을 상대로 경기 초반 3-0으로 앞서가며 분전을 펼쳤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7-9 역전패를 당하며 경기를 내줬다.


3연승을 질주하던 NH농협카드의 첫 패배로 팀리그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선두 SK렌터카와 2위 NH농협카드, 3위 웰컴저축은행이 모두 3승 1패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하나카드가 3승으로 유일한 무패팀이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최하위 크라운해태와 경기를 펼치는 하나카드가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 자리는 다시 바뀌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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