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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6673억…전년比 17.5%↓


입력 2024.08.13 15:45 수정 2024.08.13 16:00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 전경.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실적이 올해 들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5% 하락한 667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90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30.5% 증가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1조919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1조526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6.6% 신장했다.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한화생명은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매출 확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말 보유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153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9965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신계약 CSM은 696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2.6% 증가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부채 할인율 강화 등의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163.0%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갭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증가로 0.38년으로 축소됐다.


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조직 규모도 크게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 수는 2만9184명을 기록했다.


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올해 누적 손익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과 조직 규모 증대로 신계약 매출을 확대했다"라며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 출시와 고능률 재무설계사(FP) 리쿠르팅 강화, 디지털 경쟁력 기반 영업효율성 증대로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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