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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5조원 육박…역대급 기록 예고


입력 2025.04.09 10:14 수정 2025.04.09 10:17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예대금리차 확대로 이자이익 늘어나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 1분기 5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각사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 1분기 5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4대 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8637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 순이익(4조2915억원) 대비 13.33% 증가했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조580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632억원)보다 48.6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이 홍콩 ELS 관련 고객 보상비(8620억원)를 충당부채로 반영하면서 실적 타격을 면치 못했으나, 배상 부담이 해소되면서 순이익 증가폭이 크게 뛴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조4711억원, 1조50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4%, 0.83%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우리금융의 순이익 전망치는 76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9.1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희망퇴직 일정이 미뤄지면서, 해당 비용을 올해 1분기 반영한 영향이다.


이처럼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역시 이자이익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기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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