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야쿠르트와 평가전서 홈런 허용 “몸 상태는 향상”
8회말 등판해 야마다 데쓰토에 솔로포 내줘
“경기 감각 끌어올리고 있다” 여전한 자신감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평가전에서 1-5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야마다 데쓰토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오승환은 2사까지 잘 막아내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내는 듯했지만, 예상치 못한 홈런 한 방에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그러나 다음 타자는 범타로 처리하며 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정식 시범경기가 아니라 평가전이었지만, 오승환의 두 번째 실전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오승환은 앞선 지난 12일 야쿠르트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피홈런에도 불구하고 오승환은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몸 상태는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변함없이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산케이스포츠’ 또한 “오승환이 직구 최고 구속을 148Km까지 끌어 올리는 등 몸 상태가 향상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신은 이날 경기에서 투수진의 난조와 타격의 부진이 겹쳐 1-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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