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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페이스’ 손흥민, 번리 골문 뚫고 단독 선두로?


입력 2020.10.27 00:00 수정 2020.10.26 22:0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경기당 평균 득점 1.12...호날두 전성기 페이스와 비슷

번리전 골 터지면 프리미어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서

손흥민 ⓒ 뉴시스 손흥민 ⓒ 뉴시스

손흥민(28·토트넘)이 번리 원정에서 시즌 10호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펼쳐지는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전에 나선다.


2승2무1패(승점8)를 기록 중인 토트넘 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번리는 리그 4경기(1무3패)에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3연패 뒤 직전 경기에서 만난 승격팀 웨스트브롬과의 대결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쳤다.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는 손흥민에게 번리는 좋은 먹잇감이다. 평생 잊지 못할 골도 번리전에서 터뜨렸다.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토트넘 진영부터 70m를 질주해 '원더골'을 터뜨렸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2019-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됐던 그 골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경기 9골(4도움)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1.12골에 이른다. 전성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득점력과 비슷한 페이스다. 3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은 10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 벌써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인 델레 알리는 사실상 빠져 있지만 든든한 조력자들이 많다. EPL 득점왕에 빛나는 ‘스트라이커’ 케인은 올 시즌 들어 어시스트에 눈을 떠 손흥민의 골을 돕고 있다. 슈퍼스타 베일의 가세로 상대 수비의 분산이 가능하고, 풀백 레길론이 왼쪽 뒤에 버티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도 덜 수 있는 환경이다.


현재의 결정력과 기세, 번리의 전력을 감안했을 때,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은 충분하다. 번리전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한 경기 더 치른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케인, 손흥민, 스테번 베르흐바인 스리톱을 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레스 베일과 지오바니 로 셀소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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