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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120배 초과…불량 어린이제품 등 44만점 적발


입력 2021.05.26 11:18 수정 2021.05.26 12:2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국표원·관세청, 수입제품 안전성 검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이 통관 단계에서 적발한 기준치 이상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버블건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26일 완구 등 수입 선물용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에서 불법·불량제품 44만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4월12일부터 5월17일까지 실시한 이번 집중검사는 과거 불법·불량 적발 이력과 수입 도 등을 고려해 완구와 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과 전동킥보드, 직류전원장치, 전지 등 전기생활용품 가운데 선별해 진행했다.


이번에 적발한 불법·불량 제품은 완구가 41만6000점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용품인 직류전원장치가 1만3000점에 달했고 전지가 9000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구 제품 가운데 13세 이하 어린이가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비눗방울총(버블건) 2개 모델은 환경호로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 보다 120대, 61배 각각 높게 검출됐다. 국표원과 관세청은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4680점 전량을 통관 보류하거나 반송·폐기했다.


국표원은 “완구 등 어린이제품은 선별 심사를 강화해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집중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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