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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장착’ 벤투호, 너무도 당연한 3전 전승


입력 2021.06.03 14:55 수정 2021.06.03 14:5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과 고양에서 3연전

확실한 경기력 입증한 뒤 최종 예선 나설 필요 있어

2차 예선 남은 일정에 돌입하는 대표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치른다.


벤투호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6개월 넘게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결국 AFC(아시아축구연맹)은 남은 일정의 모두를 한 곳에서 하기로 결정,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이 경기를 벌일 전망이다.


벤투호는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 13일레바논과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상 대표팀이 크게 앞서기 때문에 남은 경기 전승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한 팀은 월드컵 최종 예선 및 2023년 아시안컵에 자동으로 진출한다. 2위 팀 역시 아시안컵 티켓을 따내며 이들 중 상위 4개팀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최종 예선 막차를 타게 된다.


벤투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관건은 경기력이다.


벤투호는 모든 경기가 취소가 된 북한전을 제외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2-0 승, 스리랑카와의 홈경기서 8-0승, 레바논 원정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리랑카전을 제외하면 모두 만족을 얻지 못한 경기들로 평가된다.


2차 예선 일정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다른 조에 편성된 아시아 강호들은 한국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A조에서는 시리아가 5전 전승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했고 B조의 호주도 4전 전승으로 순항 중이다. C조에서는 이라크(승점 11)와 바레인(승점 9)가 1~2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란(승점 6)이 3위이라는 충격적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D조는 사우디(승점 11), 우즈베키스탄(승점 9)이 조 1위를 다투고 있고, E조에서는 개최국 카타르가 5승 1무로 1위이지만 최종 예선에 진출하지 않기 때문에 2위 오만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F조에서는 6전 전승의 일본이 가장 먼저 최종예선행을 확정했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G조 1위를 달리며 최종 예선 진출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만약 대표팀이 최종예선에 오르게 되면 어느 조에 속할지도 관심이다. 2개조 나뉘어 펼쳐지는 최종 예선에서는 ‘아시아 빅4’인 일본과 호주, 이란 중 한 팀을 무조건 만나게 돼 접전이 예상된다.


2차 예선의 남은 경기들을 대승으로 이끌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려 최종 예선을 준비할 필요가 있는 벤투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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