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여고생 모텔서 '탈출'...불법촬영 폭행범 긴급체포

ⓒ채널A 캡처

모텔에서 여고생의 몸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폭력까지 휘두른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채널A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쯤 "모텔에서 남자 2명에게 폭행과 불법촬영을 당한 여학생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여고생 A양이었다. 여학생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옷도 걸치지 않고 다급히 빠져나왔다. 이후 모텔 맞은 편에 있는 한 가게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해 무사히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잠시 뒤 출동한 경찰이 10대 남성 두 명을 체포했는데 이들 모두 고등학생이었다.

피해 여학생은 “남학생들이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고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들은 촬영을 거부하자 폭력을 휘두르고 영상을 퍼뜨리겠다는 협박한 협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긴급 체포한 남학생 2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