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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트럼프 중국산 관세 언급...국내 희토류株 강세


입력 2024.07.17 09:55 수정 2024.07.17 09:5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거즈를 붙인 채 지난 15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밀워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관세 관련 언급에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다.


17일 오전 9시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4.74%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니온머티리얼은 3.67% 상승한 2825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의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티플랙스(1.50%), 노바텍(0.91%)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희토류 관련주는 미·중 외교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중국이 희토류로 미국에 보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요동치는 종목이다. 희토류 수요가 폭등하면 관련 기업이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에서다. 중국은 세계 전체 희토류 채굴량의 70%를 차지하며 정제 생산량도 90%를 점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 인터뷰에서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면 미중 교역 관계가 사실상 끝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지적에 대해 질문을 받고서 “(첫 임기 때) 50%를 했고 60은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같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언급에 미·중 외교 갈등 가능성이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해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절반 이상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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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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