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소유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고급빌라를 그룹 샤이니 민호가 매입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하정우가 지난 2013년 5월 매입해 지난해까지 10여 년간 거주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고급빌라 띠에라하우스 전용면적 244.91㎡(8층)를 를 50억 원에 매도했다. 지난해 8월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으며, 매수자는 민호로 확인됐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치렀을 것으로 보인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이 보여 조망권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 층에 한 세대씩 전체 15세대로 지어져 사생활 보호가 철저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모든 세대가 전용면적 244.91㎡(74평), 공급면적 304.48㎡(92평)로 지어졌으며 드레스룸을 포함해 방 5개, 욕실 3개로 동일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 2013년 5월 27억 원에 띠에라하우스를 매입했는데, 해당 빌라를 50억 원에 매각하면서 12년 만에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로비'에 출연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이 4조원 규모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골프 로비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하정우와 함께 배우 박병은·김의성·이동휘·강해림·강말금·박해수·곽선영 등이 출연했다.
민호는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첫 솔로 아시아 투어에 이어 지난 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랑데부'의 태섭 역을 맡아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