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전원이 생존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소말리아 바이도아에서 이륙한 주바 항공 소속 포커-50 항공기가 오전 11시 28분쯤 모가디슈 아덴아데 국제공항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항공기는 불시착 과정에서 180도 뒤집히며 폭발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36명이 타고 있었다.
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서는 항공기가 불시착한 직후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염을 진압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도 공개됐다.
대형 사고였음에도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말리아 민간 항공국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등은 전원이 구조된 상태다.
소말리아 무역개발청 대변인은 "아덴아데 공항에서 이뤄진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 작업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