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 극복 논의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7일부터 4일 간 부산에서 '제24차 아·태 지역 예탁결제회사 총회(ACG)'를 개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CG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 내 5개 지역 예탁결제회사(CSD) 협의회 중 하나로 1997년 11월에 설립됐다.
이번 총회는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Financial Industry, Navigating the Sea of Uncertainty)'를 주제로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도전과제와 극복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총회기간 동안 ACG 회원사, 외국계 금융기관 등 관계사들은 금융업계가 직면한 변화와 이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과 예탁결제업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ACG 총회가 참가 기관 간 지식 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3번째 ACG 총회 개최로 최다 개최기관이 됨과 동시에 선진 CSD로서 역할·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예탁결제산업을 넘어 금융협력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주제를 다룸으로써 아시아 국가 간 금융협력 방안 모색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게 됐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행사가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아·태 지역 증권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예탁결제원은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향후 전 세계 중앙예탁결제회사들이 참여하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